첫방 ‘김과장’ 측 “남궁민, 굴욕 불사한 열연…공감 얻을 것”

입력 2017-01-25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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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이 폭풍 상남자 머리감기 기술을 선보였다.

25일 첫 방송되는 ‘김과장’은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남궁민은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타고난 감각, 현란한 언변을 소유한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이자 TQ그룹 경리부 과장 김성룡 역을 맡아 지금까지 쌓아온 팔색조 연기 내공을 오롯이 발산한다.

이와 관련해 남궁민이 샴푸 거품을 온 얼굴에 뒤집어 쓴 상남자 머리 감기 신공을 펼쳐냈다. 극 초반 선보일 남궁민이 허름한 흰색 러닝셔츠만을 입은 채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 장면이다. 얼굴과 머리에 거품이 뭉게뭉게 솟아오른 가운데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던 남궁민이 갑작스럽게 울부짖으며 포효한다. 과연 남궁민이 맞닥뜨린 웃기고도 슬픈 사건은 무엇일까.

이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에 위치한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남궁민은 쑥스러운 미소를 짓던 것도 잠시 이재훈 감독과 함께 장면에 대한 상의에 돌입했다. 머리에 샴푸를 묻히고 거품을 내야하는 장면 특성상 단 한 번에 촬영이 진행돼야 했던 터다. 다양한 동선과 제스처를 직접 해보며 최고의 장면을 위해 고민했던 남궁민은 이내 미소를 띤 채로 촬영을 시작해 일사천리로 ok를 받아냈다.

제작진은 “남궁민은 김성룡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까지 분석하며 굴욕을 서슴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며 “자신만의 노하우와 말빨로 강자와의 맞짱을 선언하고 ‘진짜 우리편’이 돼줄 남궁민 표 ‘꼴똥 김과장’의 행보에 큰 공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과장’은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필름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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