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엄정화 ‘여배우의 품격’
우아한 분위기에 숨은 센스까지. 역시 다르다.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 현장. 실크 소재의 투피스와 스타킹, 하이힐로 세련된 ‘올 블랙’을 완성했다. 물론 평범함은 거부. 상의부터 흘러내려 하의까지 오는 진주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입술과 손톱 컬러는 레드. 올해 봄을 대표하는 유행 컬러 레드로 포인트를 주면서 섹시한 매력까지 놓치지 않은 센스에 박수를!
배우 김선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투 머치’ 패션의 실패
● 김선영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패션 소화력이 뛰어난 이들도 좀처럼 성공하지 못한다는 ‘투 머치’(Too much) 패션. 홍일점으로 영화 ‘원라인’에 출연한 자신감의 표현일까. 한마디로 과하다.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다는 화이트 패션임에도 결과는 이도 저도 아닌, 오히려 ‘패션 초보’라는 사실만 드러낸 꼴이다. 롱 재킷 스타일의 셔츠와 와이드 팬츠는 부자연스럽고,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다. 밋밋함을 피하기 위해 포인트를 준 블랙 벨트도 어색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정연 기자 anni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