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현수막 논란, 시민들 반응 엇갈려 “가족은 건들이는 거 아니야”

입력 2017-03-08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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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의 사진을 성인물과 합성한 현수막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민들은 “지나친 복수극이다”와 “자업자득”이라는 주장으로 갈렸다.

지난 1월 표 의원은 국회에서 진행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 나체 합성 그림을 전시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심사를 통해 표 의원에게 당직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표 의원 부부에 대한 낯 뜨거운 성적 묘사를 한 현수막이 국회 앞에 걸렸다. 부부의 얼굴을 성인물에 합성하거나 심지어 동물과 합성해 충격을 안겼다.

이번 현수막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한 시민은 “대통령을 그렇게 한 건 잘한 거고 저 현수막을 잘못했다고 하면 그게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되짚었다.

또다른 시민 역시 “자업자득일 수도 있는데, 좀 심했다. 똑같이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표 의원 측은 “정치인은 패러디나 조롱의 대상이 될 수있지만, 가족은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현수막을 만들어 건 사람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표창원 현수막 논란.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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