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낭만닥터’ 기록 깨고 ‘꿈의 30%’ 돌파할까

종영을 1회 앞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이 ‘꿈의 시청률’ 30%를 넘어설 수 있을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피고인’ 17회분은 전국시청률 27.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회분이 기록한 25.4%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 자체 최고시청률인 동시에 올해 SBS 미니시리즈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1위 ‘낭만닥터 김사부’ 20회 27.6%)

특히 아직 분량이 1회 남았다는 점이다. ‘꿈의 시청률’인 30%까지 3%포인트 부족하지만, 최종회 결과에 따라 충분히 올해 최고의 시청률에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시청률 30% 돌파는 지난해 ‘태양의 후예’ 이후 약 1년 만에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점점 시청률 하향 평준화가 되어가는 방송가에서 30%가 갖는 의미와 가치는 남다르기 때문.

그렇기에 제작진과 배우는 물론 SBS 내부에서도 ‘피고인’ 마지막 회 시청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 시청률이 워낙 잘 나온 터라 20%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다. 7회 만에 20%를 넘은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다들 30%를 목표로 하더라. 마지막회만 남아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이 기록을 한번 깨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피고인’ 최종회는 21일 밤 10시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