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라이트레코즈
5일 정오에 공개되는 이번 싱글은 'Three 6 Mafia'로 대표되는 미국 남부 지방의 갱스터 트랩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재즈 코드를 기반으로 최신 트랩 사운드를 접목시킨 윤비의 세련되고 개성있는 음악적 스타일이 돋보이는 곡이다.
'Robabank'는 가사를 통해 갱스터들의 거친 삶을 담아낸듯하지만 이와 대비되는 차분한 멜로디와 코드 진행, 페이크 다큐멘터리 같은 뮤직비디오가 어우러지며 유쾌한 반전을 이끌어낸 곡이다. 독특한 음색을 지닌 신인 래퍼 릴체리( Lil Cherry)가 피처링하여 키치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Runaway, Pt. 1'과 'Runaway, Pt. 2', 두 장의 싱글로 다양성을 잃어가는 한국 힙합 신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윤비는 이번 싱글 'Robabank'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윤비는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의 '더 아름다운 것' 앨범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며 그 실력을 인정 받은바 있다. 또 고인이 된 뮤지션 누자베스(Nujabes)를 기리는 추모곡 'Yayo'를 무료 공개하여 일본을 중심으로 전 세계 재즈 힙합계의 주목을 받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