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이정재와의 현장을 회상했다.
여진구는 11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대립군’ 무비토크에서 “이정재 선배를 현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 리딩을 할 때는 정말 편안하고 멋있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정말 무서웠다. 김무열 선배도 그랬다. 수염도 길러서 그런지 더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무열은 “여진구의 목소리가 더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5월 3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