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는 대학생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려낸 웹드라마로, 실감나는 감정 묘사로 큰 공감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3월부터 4월까지 10편의 에피소드가 연재되는 동안, 한 편 당 적게는 200만회 이상, 많게는 700만회 이상 조회되는 인기를 보였다. 드라마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풀거나 친구를 태그해 시청을 권유하는 네티즌들로 인해, 댓글이 10만개 이상 달린 에피소드도 많다.
이 같은 국내 인기에 힘입어 ‘연플리’는 4월 말, 해외 팬들을 위한 채널을 개설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대만, 베트남, 홍콩, 태국, 그리고 영어권 팬들을 위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방영을 시작한지 한 달도 되기 않아 해외 채널의 종합 조회 수는 3,000만을 넘겨, 국내외 누적 조회 수가 8,000만에 달하게 됐다. 단일 웹드라마로는 흔치 않게, 1억 조회 수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출연 배우들 또한 개인 SNS 팔로워 수가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심상치 않은 관심을 얻고 있다. 대부분 ‘연플리’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생’ 신인들이지만, 짧은 영상 속에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인기 몰이를 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좋은 신인들을 발굴하여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도전하며 성장해가고 싶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플리’의 새로운 시리즈인 ‘열일곱’도 첫 화부터 700만회 이상 조회된 것을 시작으로 불과 3주 만에 2,600만 조회 수를 기록하여, 향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플리’ 시즌2는 현재 제작 준비 중으로, 6월 말 첫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