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3일 오전 정우현 전 회장은 가맹점을 상대로 치즈를 비싼 값에 강매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정 전 회장은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라고 심경을 말했다.

정 전 회장은 본사와 가맹점 사이에 친인척 명의의 회사를 중간납품업체로 끼워 넣고 치즈 공급가격을 부풀려 강매한 혐의 등 각종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 전 회장은 6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갑질 미스터피자’ 회장.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