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종합] 송강호-유해진-류준열 ‘택시 운전사’, 케미 빵빵한 조합

입력 2017-07-03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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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송강호에 유해진 여기에 청춘스타 류준열까지, 감동의 조합이다. 이들을 한 작품으로 모은 장훈 감독도 “점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세 사람이 함께한 작품은 영화 ‘택시 운전사’.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택시 운전사’의 세 배우와 장훈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3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에서 무비토크를 열고 실시간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날 세 사람은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소소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택시 운전사’를 통해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났다는 송강호와 유해진. 유해진은 “인연이 이렇게 안 되나 싶어서 사적인 자리에서 하소연하기도 했다”며 “형과 라면 광고를 찍은 적 있는데 당시 같은 화면에 있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고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에 ‘택시 운전사’로 존경하던 형과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이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나에게는 영광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송강호 또한 “유해진과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는데 연극까지 포함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했다. 나도 연기하면서 기뻤다”고 화답했다.

이들 사이에서 과감하게 연기를 펼친 류준열은 “너무 빨리 두 분과 만나서 불안하다. 언제 또 만나나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존경을 담아 송강호와 유해진의 깨알 같은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강호까지 인정할 정도로 수준급이었다.

송강호는 “개인적으로 류준열의 팬”이라며 “좋은 작품에서 만나 연기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작품에서 자주 만나자”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고가는 멘트 속에 세 사람의 진한 케미가 묻어났다.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그리고 토마스 크레취만이 출연하고 장훈 감독이 연출한 ‘택시 운전사’는 8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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