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밤 10시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차민준(안재현 분)은 정정원(이연희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앞서 정정원은 차민준이 자신 때문에 파리에 가지 않는단 얘기를 믿지 않고 그에게 자신에게 수작 부리지 말라고 했다.
이조차도 차민준에게는 귀엽게 느껴졌던 것. 차민준은 이후 정정원에게 "수작 아니고 희롱하는 것도 아니다. 정정원 씨랑 잘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정정원은 "저라는 인간을 전혀 모르는 것 같은데, 사채 빚이 있다. 알코올 치료도 받은 적 있다. 지저분하고 더럽고 청소 절대 안 하고 건망증 때문에 생활이 고통스럽고 학벌이고 집안이고 내세울 것도 없다. 결정적으로 재수가 없다. 저랑 엮이면 좋을 게 하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민준은 "그 얘기 들으니 정정원 씨가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