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 웨던은 종종 자신의 집에서 동료들과 함께 셰익스피어 낭독회를 열 만큼 ‘셰익스피어광’으로 알려졌다. ‘헛소동’에 대한 그의 애정은 영화 촬영 시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헛소동’ 촬영 시기가 바로 <어벤져스> 프로젝트 도중 주어진 단 일주일의 휴가 기간이었던 것. 그는 이렇게 아끼는 친구들과 동료들을 불러 야심찬 셰익스피어 프로젝트 ‘헛소동’을 완성했다.
이렇듯 세대를 초월한 두 거장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며, 셰익스피어에 대한 팬심으로 똘똘 뭉친 조스 웨던 감독 특유의 재치와 모던하고 세련된 연출로 사랑과 연애에 관한 예리한 통찰을 세련되게 담아낸 ‘헛소동’은 7월 27일 국내 관객과 처음 마주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