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옥택연, 살 떨리는 잠입…책상 밑 은신 포착

입력 2017-09-09 1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구해줘’ 옥택연, 살 떨리는 잠입…책상 밑 은신 포착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옥택연이 살 떨리는 나홀로 잠입을 했다.

옥택연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무지군 군수 아들 한상환 역을 맡아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돼 예비 영모가 될 위기에 놓인 임상미를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석동철(우도환)의 변장 잠입 작전을 돕는 한편, 임상미의 사이비 탈출을 백방으로 알아보는 등 지치지 않는 의지를 지닌 역대급 ‘직진 남주’로 폭발적인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지난 3일 방송된 ‘구해줘’ 10회 엔딩에서는 한상환이 아버지 한용민(손병호)에게 뒤통수를 맞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한상환은 한용민에게 “이것만 도와주시면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임상미 구출을 부탁하며 동시에 한용민의 보좌관 이지희(강경헌)에게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등 전방위 행보를 이어갔던 터. 그러나 한용민의 호출을 받고 나간 자리에서 구선원 교주인 영부 백정기(조성하)가 한용민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하자,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한상환이 홀로 구선원에 잠입하는 긴장감 넘치는 현장이 포착돼 짜릿한 스릴을 예고하고 있다. 영부실로 몰래 들어간 한상환이 책상 밑에 아슬아슬하게 몸을 숨긴 채 영부실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대화를 엿듣는가 하면, 영부실 안쪽에 있는 새로운 ‘밀실’을 발견하고는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겁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더욱이 호랑이굴에 몰래 잠입한 한상환이 구선원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누군가 한상환의 팔을 잡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할 전망이다. 과연 한상환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구선원을 빠져나가는 데 성공하게 될지, 과정과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날 촬영에서 옥택연은 구선원에 홀로 잠입해 영부실 곳곳을 뒤지는 과감한 행보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영부실 책상 밑에 숨는 장면에서는 민첩한 행동을 펼치다가도, 탈출 직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등 결연한 행보 속 인간적인 모습까지 여과 없이 드러내는 섬세한 연기를 소화해냈다.

‘구해줘’ 제작진은 “3년 전, 구속된 석동철을 꼭 빼내주겠다고 약속한 한용민이 약속을 어긴 데 이어 또 다시 한상환의 뒤통수를 치면서, 한상환이 더욱 과감한 행동을 이어가게 되는 기폭제가 됐다”며 “제대로 깨달은 ‘브레인’ 한상환이 구선원과의 전면전에서 어떤 작전을 새롭게 세울지, 나아가 자신을 배신한 한용민과 이지희와는 어떤 관계의 전환점을 맞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구해줘’ 11회는 오늘(9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