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장혁진→전여빈, ‘구해줘’ 숨은 사이비 박살러 (ft.사이다)

입력 2017-09-12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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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전여빈, ‘구해줘’ 숨은 사이비 박살러 (ft.사이다)

장혁진, 이다윗, 하회정, 전여빈 등이 ‘구선원’의 비밀을 파헤칠 조력자들로 급부상하며, ‘쾌속 사이다 전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실체 추적을 가속화하는 등 흥미진진한 ‘사이비 박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구선원에 감금됐지만, 엄마를 지키기 위해 정신을 똑바로 차린 채 기회를 엿보고 있는 임상미(서예지)를 비롯해, 구선원의 안과 밖을 오가며 작전을 펼치고 있는 ‘브레인’ 한상환(옥택연)과 ‘깡따구’ 석동철(우도환)의 물불 가리지 않는 활약이 담겨 열띤 지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뜨촌4(뜨거운 촌놈 4인방)’의 전천후 멤버인 우정훈(이다윗)과 최만희(하회정)는 사이비 실체 추격을 처음부터 함께한 ‘원조 조력자’들이다. 우정훈은 자신의 인터넷 개인 생방송을 통해 사이비 추적 현장을 생중계하고 구선원과 관련된 제보를 받는 등 뛰어난 정보력을 발휘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태. 더욱이 ‘구해줘’ 12회에서 역시 구선원의 ‘구원 배’ 마크를 제보 받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최만희는 ‘뜨촌4’의 행동파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원 배 마크의 사진 속에 찍힌 중국집 배달부를 발견한 후 동네 ‘철가방 베테랑’ 필수 형님에게 연락해 지역을 파악하는가 하면, 나아가 친구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방송된 ‘구해줘’ 12회에서는 임상미의 수행 자매로 발탁된 홍소린(전여빈)이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충격 반전을 안겼다. 극중 구선원의 영부 백정기(조성하)가 임상미(서예지)에게 “과일은 잘 영글어야 더 달고 맛이 나는 데 말입니다”라며 노골적인 본색을 드러낸 가운데, 홍소린이 임상미에게 기자로서 1년 동안 잠입 취재 중이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었던 것. 또한 무지군 강력반 형사 이강수(장혁진) 역시 구선원 주변에서 발견된 사체의 신원을 파악하던 중 ‘구린 냄새’를 맡고 구선원을 찾아가 임상미 감금 건을 날카롭게 캐묻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여 환호를 받았다. 정의 구현을 위한 조력자들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지만 조력자들과 한 배를 탈 만한 인물들도 속속 지목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임상미의 엄마 김보은(윤유선)은 시청자들이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인물. 지속적인 환각제 복용을 끊고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오게 된 만큼, 위기에 처한 딸 임상미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그동안 구선원에 대한 본능적인 경계심을 드러내온 무지 파출소 순경 최경혜(박수연)와 무지군의 신념 있는 깡패 차준구(고준), 자신의 엄마가 구선원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된 석동철의 동료 대식(이재준) 등이 새로운 ‘조력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구선원은 은밀하게 자행되는 끝이 없는 추악함을 드러내왔지만, 정치권과 검찰까지 손을 뻗어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내기 쉽지 않았던 터. 한상환과 임상미, 석동철 등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지만, 도움을 주는 인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원시원한 ‘핵 사이다’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제발 우리 상미 좀 도와주세요” “구선원이 언제 ‘폭망’하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야 말겠다” “홍소린과 이강수의 도움은 정말 소름 그 이상이었다” “제발 사이비 박살! 될지어다! 믿습니다!”라며 폭발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구선원과 ‘반 구선원’ 인물들의 사생결단 전쟁이 펼쳐지면서, 절정의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할 전망”이라며 “‘사이비 타파’를 외치는 인물들이 전력으로 뛰어들지만, 구선원은 ‘양파’의 명성에 걸맞게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양산해내며, 시청자들의 더 큰 몰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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