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걸크러시를 불러일으키는 신혜선의 월담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 8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주말극 왕좌를 차지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30일(토) 집 담장을 넘고 있는 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지안은 해성그룹 입성 후 노명희(나영희 분)의 재벌가 속성 트레이닝 아래 털털한 걸크러시를 벗어 던지고 단아한 재벌가 숙녀로 파격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지안이 상상치 못한 아찔한 일탈을 감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지안은 과감하게 월담을 행하는 모습이다. 주변을 경계하는 눈망울로 주위를 샅샅이 살핀 후 담벼락에 훌쩍 올라서고 있는데 날렵한 몸놀림과 긴장을 늦추지 않은 표정이 날다람쥐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담벼락을 껑충 올라타며 소위 ‘월담의 정석’을 엿보게 하는 지안의 범상치 않은 모습이 관심을 끌어 모은다.
이 같은 지안의 행동은 재벌가 숙녀로 변모한 줄 알았던 그녀의 생각지도 못한 반전 매력을 느끼게 해주며 담 넘는 것조차 멋쁨 돋는 지안의 모습에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지안이 야심한 밤 월담을 하고 있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8회에서는 지안이 해성그룹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룰을 지키라는 오빠 도경(박시후 분)과 자신에게 거리감을 두는 동생 서현(이다인 분)의 눈치 아래 지안의 녹록하지 않은 재벌가 적응기가 쫄깃한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 이에 지안이 월담을 시도하는 이유가 이 같은 상황과도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다.
신혜선은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본 촬영에서 직접 2m가 넘는 담벼락을 기어오르며 열연을 펼쳤다. 사전에 간단한 스턴트 교육을 받았던 그녀는 촬영이 시작되자 망설임 없이 담벼락을 훌쩍 뛰어오르는 등 스태프들의 격려와 도움 아래 지안의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이는 월담신을 큰 사고없이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