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곽도원과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에서는 정우성과 곽도원의 모습을 웹툰 캐릭터로 옮긴 이미지가 공개됐다.
정우성은 “총 든 사람이 나인 것은 알겠다. 그 옆에 남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곽도원은 실제 모습과 조금 다른 캐릭터를 보고 머쓱하게 웃었다. 정우성은 “곽도원이 처음에는 싱크로율을 위해 ‘이제까지 보여준 적 없는 살 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하더라. 그런데 두 번째 만났을 때는 ‘꼭 살을 빼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외모적으로 노력하려고 했으나 잘 안 되더라. 내적으로 외교안보수석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 핵전쟁 시나리오를 그린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작품으로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이경영 김의성 조우진 이재용이 출연했다. 12월 20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