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결국 쓰러져 응급실行 “치료 안 받겠다”

입력 2018-01-14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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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이 결국 쓰러졌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원양어선으로 가는 서태수(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태수는 원양어선을 타러 가던 중 집 앞에서 쓰러졌다. 이웃집이 쓰러진 서태수를 발견했고 119 응급대원은 최신 통화목록의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태수가 응급실에 있음을 알게 됐다.

응급실로 향한 서지안은 “평소 복통도 있고 잠도 잘 못 주무셨다”라고 말하자 의사는 검사를 했다. 병원에 도착한 가족들은 서태수의 병세를 의심했다.

집에 온 서지태(이태성 분)는 “다 알아봤다. 원양어선 쪽에 연락해봤더니 아버지 이름이 없더라”고 했고 서태수는 “그냥 혼자 지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명을 알고 있었다는 서태수는 “1기, 2기, 3기든 치료 안 받겠다. 사는 것은 내가 선택 못했지만 죽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거다. 앞으로 내 인생을 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 생각을 왜 해야 되나. 여태껏 가족 위해 살았다. 이제는 딱 한 번, 내 마음대로 살고 싶었는데 그걸 왜 뭐라고 하냐”고 따졌다.

서지안은 “그러면 우리가 아버지 돌아가시는 거 그냥 보고 있으라는 거냐”라고 하자 서태수는 “너희들이 회한을 하든 땅을 치든 나랑 상관없다. 이제 그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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