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혔던 걸작 한 무대서 본다…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입력 2018-01-19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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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 영화 반금련.

감독과 영화평론가 등이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31일부터 2월25일까지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 등 연출자와 김난숙 영화사 진진 대표, 오성지 한국영상자료원 연구전시팀, 허문영·정성일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하는 ‘2018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 안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펼친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관객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추천하고, 작품을 함께 관람한 후 대화를 나누는 무대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구로사와 기요시, 허우 샤오시엔, 배창호,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감독, 배우 윤여정, 이영진, 신하균, 임수정, 정재영, 하정우, 김혜수, 김우형 촬영감독, 서동진 문화평론가, 손아람 작가, 심재명 명필픔 대표 등이 참여해왔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저주받은 영화’다.

개봉 당시 상황에 따라 혹은 제작의 곤란, 비평적·상업적 실패 등 여러 이유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1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김기영 감독의 ‘반금련’과 이만희 감독의 ‘들국화는 피었는데’, 하리 퀴멜 감독의 ‘어둠의 딸들’, 조엘·에단 코엔 감독의 ‘위대한 레보스키’ 등이 관객을 만난다.

이번 영화제는 또 ‘시네마테크의 선택’, ‘친구들의 선택’, ‘관객들의 선택’, ‘잊혀진 영화: 고려 시네마’, ‘작가를 만나다’ 등 5개 섹션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무성영화 ‘위대한 바들리스’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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