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명민·김현주·라미란 ‘우리가 만난 기적’ 출연확정…美친 라인업

입력 2018-02-05 14: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명민·김현주·라미란 ‘우리가 만난 기적’ 출연확정…美친 라인업

배우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 출연한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

극 중 김명민은 창창한 출세가도를 달리는 최연소 은행 지점장 송현철 역을 맡는다. 그가 분할 송현철은 출중한 능력에 이지적인 매력까지 갖춘 뇌섹남이자 1등 강박을 즐기는 성공지향적인 기회주의자. 다만 성공만을 쫓느라 가정에는 소홀, 아내와 아이들에게 외면당하는 로봇 같은 가장으로 어딜 가나 극진한 대우를 받는 바깥생활과는 달리 집에서는 환영 받지 못한다고. 이러한 송현철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들의 현 세태를 여과 없이 비추며 리얼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거칠 것 없이 무한 상승 기류를 타던 그의 인생에 돌연 급제동이 걸리며 잔인한 운명에 휘말리게 된다. 모든 것을 제 맘대로 쥐고 흔들 수 있으리라 믿었던 송현철이 맞이한 사건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꾸며 고강도 스펙터클 수난기를 예고, 시청자들에게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김현주는 극 중 송현철(김명민 분)의 아내 선혜진 역으로 분한다. 아름답고 청순한 외모와 달리 가슴에는 뜨거운 열망을 품고 사는 감성적인 여자로 내조면 내조, 자식 교육이며 살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현모양처의 표본이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조건을 모두 갖췄으나 성공에만 눈이 멀어 가정을 등한시하는 남편 때문에 외로움을 겪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반면 라미란은 넉넉하진 않아도 남편, 아이, 시아버지와 오순도순 단란하게 살아가는 중국집 안사장 조연화를 맡는다. 타고난 복스러움에 따뜻하고 푸근한 인심은 물론 남다른 컨츄리 섹시미를 갖췄다고. 남편과 함께 밑바닥부터 시작한 살림이 드디어 빛을 보이려는 찰나에 비극적인 사고로 남편을 잃고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감성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형민 PD와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를 집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인 백미경 작가의 두 번째 만남으로 방송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