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정용화, 오늘 현역 입대…찝찝한 군복무

입력 2018-03-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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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정용화, 오늘 현역 입대…찝찝한 군복무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오늘(5일) 입대한다.

정용화는 5일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15보병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하지만 정용화의 군생활은 녹록지 않을 예정이다. 올 초 대학원 박사 과정 특혜 입학 의혹에 휩싸였고, 해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경찰은 경희대 대학원 부정 입학과 관련해 정용화와 가수 조규만, 중소기업 대표 B씨 등 부정입학자 3명과 학과장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대학원 전형 원칙을 어기고 면접을 보지 않은 정용화에게 높은 점수를 줘 합격시킨 것으로 봤고, 정용화 측이 군 입대를 연기하려고 먼저 경희대 측에 박사과정 입학을 부탁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희대 대학원 부정 입학을 단독 보도한 SBS에 따르면 군인 신분이 되는 정용화는 지금까지의 관례를 보아 군 검찰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다. 사법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을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정용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도피성 군입대가 아님을 강조했다.

정용화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 팬들에게 진실을 호소하기도 했다. 행사 수익금은 정용화의 뜻에 따라 기부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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