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마마무, 제2막 예고...비글美 잠시 안녕 (종합)

입력 2018-03-07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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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마마무, 제2막 예고...비글美 잠시 안녕 (종합)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제2막을 예고했다.

7일 홍대 무브홀에선 마마무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화사는 이날 ‘마마무는 컴백을 할 때마다 외모 리즈를 경신하다더라’라는 질문에 “하하. 인정하겠다”고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의도적으로 봄에 맞는 노래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었는데 우리의 마음이 봄이었나보다. 노래를 모아보니 분위기가 봄이었다”고 앨범 콘셉트를 소개했다.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의 노란색은 화사의 색깔을 상징한다. 마마무는 '옐로우 플라워'를 시작으로 블루, 화이트, 레드 등 멤버별 시그니처 컬러를 사계절에 비유해 네 가지 컬러를 상징하는 앨범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노랑을 프로젝트의 시작 색깔로 한 이유에 대해 솔라는 “봄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이에 따라 무언가를 시작하는 의미를 담은 색채”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은 라틴 느낌의 인상적인 기타리프로 시작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다이내믹한 전개와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시간과 자연에 빗대 표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일렉트로 하우스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마마무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나로 말할 것 같으면’까지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 해온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또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문별은 “새 장르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좋았다. 완성된 노래를 듣고 놀랐다. 마마무만의 틀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새로운 면을 봤다”고 마마무 음악의 2막을 예고했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김준홍 감독이 연출을 맡아 뉴질랜드의 대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마마무의 우아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다. 봄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생동감과 넘치고 화사한 비주얼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촬영 현장은 보기와 달리 힘겨웠다. 휘인은 “초원에서 눕는 장면을 찍어야했다. 그런데 소의 변이 곳곳에 많이 있었다. 냄새가 심했고 소똥이 없는 곳을 찾아 누워야해 정말 힘들었다”고 에피소드를 추억하기도 했다. 화사 역시 뉴질랜드의 뜨거운 햇볕 때문에 두피까지 탄 일화를 덧붙였다.


마마무의 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인트로곡 '겨울에서 봄으로', 솔라의 첫 자작곡으로 팬과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별 바람 꽃 태양', 이번 앨범 컬러의 주인공인 화사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솔로곡 '덤덤해지네', 어장관리라는 스토리텔링 가사가 인상적인 R&B곡 'Rude boy', 심플한 기타 리프에 외로운 감성을 담은 보이스가 매력적인 '봄 타', 마마무의 네 가지 컬러를 담은 2018 오프닝 싱글 '칠해줘'까지 다양한 장르의 7트랙이 수록됐다.

그 중 ‘별 바람 꽃 태양’의 제작자이기도한 솔라는 “이 네 가지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이다. 하지만 꼭 필요한데 너무 익숙해서 무심코 지나칠 때가 있는 자연이기도 한다. 가족, 친구, 팬들이 가까이 있기에 소중함을 잠시 지나칠 때가 있더라. 되돌아보고자 노래를 만들었다”고 노래를 소개했고 문별은 “솔라가 작곡 작사를 하면서 바쁘게 보냈다. 처음으로 멋있어 보였다”고 놀려 멤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마무는 당당한 여성, 걸크러시의 상징이었다. 비글스러움 역시 마마무의 매력 중 하나였지만 이번 앨범에선 아티스트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휘인은 “비글스러운 모습, 걸크러시한 음악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 성숙되고 아티스트로서 깊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신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언급했다.

마마무의 신보는 오늘(7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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