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스위치’ 장근석, 세상 따뜻한 男 등극…젠틀 삼촌 면모

입력 2018-03-24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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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이 눈물 흘리는 아이를 ‘토닥토닥’ 달래주는 ‘따사남(따뜻한 사기꾼 남자)’으로 등극했다.

장근석은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 사기꾼' 사도찬 역으로 열연을 펼치게 될 예정. 세상에 도전하는 강렬한 눈빛과 어떤 사기에도 자신감 넘치는 사도찬으로 연기 변신을 감행,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장근석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던져버리고 우는 아이를 위로하면서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사남(따뜻한 사기꾼 남자)의 자태를 발산하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사도찬이 꼬마 아이와 벤치에 앉은 채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 사도찬은 한창 자신의 말을 듣던 아이가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을 떨구자, 애잔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본 후 아이의 어깨와 등을 두드려준다. 더욱이 사도찬이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모습에 무언가 결심한 듯 심각한 표정으로 급변하면서 두 사람의 나눈 대화의 내용은 무엇일지, 사도찬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은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장근석의 ‘따사남 등극’ 장면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양평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장근석은 현장에 등장하자마자 스태프들은 물론, 아역 배우와 환한 표정으로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던 상태. 또한 장근석은 촬영에 다소 긴장했는지 웃지 않는 아역 배우를 위해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하면, 아이가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말을 걸어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젠틀 삼촌’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장근석은 리허설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아이와 대사를 맞춰보면서 연신 ‘삼촌 미소’를 띤 얼굴로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아역 배우가 대사를 외우면서 장근석 쪽을 바라보자 장근석이 “너무 귀엽다”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던 것. 편안하게 촬영 분위기를 이끌어낸 장근석으로 인해 가슴 뭉클한 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장근석은 촬영하는 장면, 장면 마다 혼신의 열정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주는 일등공신이다”라며 “촬영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장근석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백운철 작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밤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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