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가 쿨한 요즘 연애관을 대변하고 있다.
31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 11회에서는 주우재가 사랑과 연애에 대한 가치관을 솔직하게 밝히며 호감지수를 한층 더 상승 시켰다.
이 날 방송에는 빵빵한 재력을 갖춘 부자 전(前) 남친과 착하고 따뜻하지만 가난한 현재 남친 사이에서 갈등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등장했다.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떠나간 전(前) 남친과 달리 현재 남친은 소소한 행복을 일깨워주며 그녀의 닫힌 마음을 서서히 열어나갔다.
하지만 경제적인 지원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해줬던 전(前) 남친과 달리 현 남친은 사랑 외에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었던 터. 사연녀 역시 어려운 형편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기에 연애가 계속될수록 자신도 모르게 전(前) 남친과 비교를 하게 됐다.
게다가 전(前) 남친에게 연락이 오고 그가 다시금 애정공세를 퍼붓자 결국 현 남친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이들의 연애도 끝이 나게 됐다.
여기서 최화정은 전(前) 남친과 다시 만나게 된 사연녀를 보고 “한 번 헤어진 연애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주우재는 “가능은 하다. 제 경험상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온전히 마음을 다 안주게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럼 뭐 때문에 다시 만나느냐”는 질문에 주우재는 “그 정도 마음으로도 만날 수 있다”고 대답, 곽정은 또한 깊이 동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최화정은 주우재를 향해 “절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일격을 날렸고 그는 “방식이 요즘에 가깝긴 하지만 저도 절절하다”며 맞대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주우재는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연애와 사랑이란 어떤 의미인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화정, 김숙, 곽정은이 연륜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면 주우재는 본인을 포함한 주변인들의 연애담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참견의 질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