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지상렬, ‘수요 미식회’ 장악한 명품 언어 드리블

입력 2018-05-10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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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지상렬, ‘수요 미식회’ 장악한 명품 언어 드리블

개그맨 지상렬이 ‘수요미식회’에 출연하여 라면 맛 표현의 신세계를 열었다.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의 ‘야식특집 1탄 라면 편’에 출연한 지상렬은 ‘언어 드리블의 장인’답게 라면 애호가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맛깔스런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지상렬은 ‘라믈리에 테스트’에서도 유일하게 만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데 이어 바지락을 넣은 해장 라면 끓이는 법과 라면의 소울 메이트로 달걀을 소개하며 라면 장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지상렬은 라면 조리법을 기발하게 유황 반신욕에 비유하는가 하면 “다시마 세 덩어리 먹으면 지혈이 된다”, “이거 누가 발명한 거야? 가서 멱살 잡게”, “만두는 식혀서 먹어야지 매생이 먹는 줄 알았네. 혓바닥 2도 화상” 등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을 빵빵 터트리며 음식 토크쇼인 ‘수요미식회’마저 들었다 놨다 했다.

최근 MBC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부터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JTBC '아는 형님‘까지 각 방송사의 핫한 프로그램마다 출연한 지상렬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특유의 현란한 입담과 폭소 만발 예능신이 강림한 모습으로 제2의 개그 전성기를 입증했다.

특히 지상렬은 출연 프로그램마다 마치 게스트가 아닌 고정 출연진처럼 미친 적응력과 찰진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일명 ‘시청률 빨대’다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상렬의 개그 코드가 시청자에게 큰 반향을 얻으면서 지상렬은 감초 역할의 입담 좋은 게스트가 아닌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진행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칠지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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