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버닝’ 유아인-전종서-스티븐 연, 칸 국제 영화제 ‘분위기 압도’

입력 2018-05-17 06: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포토] ‘버닝’ 유아인-전종서-스티븐 연, 칸 국제 영화제 ‘분위기 압도’

영화 ‘버닝’이 칸 국제 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 내 르미에르 극장에서는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버닝’의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버닝’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과 출연 배우 유아인 전종서 그리고 스티븐 연이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다.

생애 처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유아인은 긴장한 기색 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버닝’이 데뷔작인 전종서 또한 우려와 달리 레드카펫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 ‘옥자’에 이어 2년 연속 칸을 만난 스티븐 연도 인상적이었다.

‘버닝’은 폭발적 반응 속에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을 마무리했다. 2000년 제 53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박하사탕’, 2003년 제 56회 칸 영화제 비평가협회 특별초청작 ‘오아시스’, 2007년 제 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밀양’, 2010년 제 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시’까지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복귀작을 칸에서 선보인다는 사실만으로도 ‘버닝’에 전세계 외신과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티에리 프리모 칸 집행위원장은 영화를 두고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 {great, wonderful and strong}’라고 평하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하며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 (A pure "mise en scène", an act of cinema, a film which believes in the intelligence of the audience, something poetic and mysterious.)’라고 찬사를 남겼다.

영화 ‘버닝’ 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모두의 폭발적 기대 속, 전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영화 ‘버닝’은 오늘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