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tvN ‘외계통신’ 정규 편성 첫 방송이 페미니즘에 대한 외신들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어제(19일, 목) 밤 12시 20분에 방송된 시사 버라이어티 tvN ‘외계통신’에서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미니즘을 주제로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만큼, 세계 각국의 외신들은 페미니즘의 역사부터 우리나라 페미니즘의 현주소와 나아갈 지향점까지 한층 다채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유익함을 더했다.
이날 페미니즘을 놓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이루어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남성 페미니스트, 여성 안티 페미니스트 등 성별이 뒤바뀐 페미니스트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페미니스트는 무조건 여성, 안티 페미니스트는 남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냈다.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단어에도 성차별적 표현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벳시 카이로(Betsy Cairo) 콜로라도 주립대 교수의 주장 또한 페미니즘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방송에서는 세계 각국의 외신과 지식인들의 다채로운 논의 외에도 MC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 박재민, 소설가 장강명, 가수 김동완의 수려한 진행과 해박한 지식이 더해져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정규 방송에서 처음 MC로 나선 김동완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을 건네는가 하면, 패널들의 의견을 깔끔하게 요약하는 등 준비된 MC의 면모를 뽐내며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vN ‘외계통신’은 매주 목요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