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물괴’ 혜리 “첫 영화, 굉장히 떨려…아쉽기도 해”

입력 2018-09-04 1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인터뷰①] ‘물괴’ 혜리 “첫 영화, 굉장히 떨려…아쉽기도 해”

배우 이혜리(혜리)가 첫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말했다.

이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물괴’ 인터뷰에서 첫 영화 공개 소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굉장히 떨린다. 사실 큰 작품에 들어간 거라 부담도 많이 됐다. 설레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혜리는 “엄청 아쉽다. 영화를 처음 볼 때는 너무 긴장이 돼서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근데 우식 오빠가 너만 보일 거라고 했다. 이런 상태를 보면 더 네가 전체를 못 볼 것 같다고 했다. 역시나 나 밖에 안 보이더라”라고 처음 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나만 보인다는 말이 이런 말이구나 싶었다. 그냥 나는 내가 조금이라도 걸리는 장면이라도 나만 봤다. 아쉬운 것도 너무 많다. 생각보다 ‘물괴’의 모습이 무시무시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기도 했다. 1시간 45분이 빨리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또 이혜리는 ‘물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사극을 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줄 알았다. 그때쯤 나에게 제안이 오지 않을까 로망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사극, 크리처 물이었다. 보통 그런 영화들을 보면 여자 주인공이 한 명이 나오는 영화가 많은데, 여자 주인공이 힘이 센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았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진취적인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혜리는 ‘물괴’를 통해 극중 윤겸(김명민 분)의 딸 명으로 분한다. 스스로 터득한 의술과 궁술로 아버지를 따라 수색대에 합류, ‘물괴’에게 상흔을 입은 자들에게 역병의 단서를 발견하고 위기의 순간에는 능숙한 활솜씨로 수색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9월12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