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개막작 선정, 큰 영광이다”

입력 2018-09-04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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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개막작 선정, 큰 영광이다”

배우 이나영이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23rd BIFF)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그리고 개막작 영화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 배우 이나영과 윤재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 이나영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긴 공백기를 보낸 이나영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6년만.


먼저 윤재호 감독은 “‘뷰티풀 데이즈’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14년 만에 만나는 아들과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개막작 선정이 영광이다. 저예산 예술 영화지만 이렇게 힘을 합쳐서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많이 보러 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나영은 “한국 배우로서 가장 기다리고 기대되는 영화제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오시는 자리에 ‘뷰티풀 데이즈’가 첫 번째로 선보이게 돼 큰 영광이다. 어떻게 봐주실 지도 궁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뷰티풀 데이즈’는 한 탈북 여성이 겪는 스산한 삶을 그린다.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온 여성의 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그린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엽문 외전’은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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