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해투3’ 이수민 비속어 논란 재차 사과 “경솔…노력할 것” (종합)

입력 2018-09-07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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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이수민 비속어 논란 재차 사과 “경솔…노력할 것”

배우 이수민이 다시 한번 비속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김태진, 도티, 이사배, 이수민이 출연해 ‘해투동:반짝반짝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민은 수입을 언급하며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한달에 30만 원 정도 받았는데 최근에 일이 있어 15만 원으로 줄었다. 아무래도 ‘그 일’(비속어 논란)이 있고나서 내가 생각해도 조금 많이 받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리고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해서 밤 10시 되면 휴대전화를 압수한다”고 밝혔다.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이야기했다. 이수민은 “이 부분에 대해 말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수민은 “일단 내 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실수를 했다. 그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사실 생각을 많이 했다. 이걸 어떻게 이야기할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런데 내 잘못이고,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수민은 ‘배구 유망주’ 임성진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비속어 논란에 휩싸였다. 이수민은 지난 7월 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닙니다. 어제 아침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냈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도 함께 있었어요. 이런 글은 이제 멈춰 주세요”라는 글과 자신의 열애설 관련 게시물을 캡처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수민과 ‘배구 유망주’ 임성진의 열애설 관련 목격담이 담겨 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보니하니 이수민 연애함’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을 주장했다. 누리꾼은 “가로수길에서 ‘보니하니’ 이수민과 배구선수가 데이트하는 것을 봤다. 마스크 쓰고 있는 눈과 계속 마주쳤다. 인증 없으면 뭐라고 하는데 정말이다. 사진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리고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자, 이수민은 관련 소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실무근이라는 것. 이는 곧바로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가 시작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이수민의 글은 삭제됐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열애설 부인에 대한 추가 제보가 쏟아진 것.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두 사람의 열애 전말을 담았다는 누리꾼들의 제보와 추측성 글이 이어졌다. “이수민 글 그대로”라던 소속사 역시 입을 열었다. 당시 소속사는 스티커 사진 등에 대해 “이수민과 임성진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 열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수민의 또 다른 계정 등이 캡처, 유포되면서 비속어 논란이 양산되어 온라인을 달궜다. 이에 이수민은 장문의 손편지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수민은 “먼저 열애설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임성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또한 내 비공개 계정에 내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의 DM으로 인해 구설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내가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다. 그리고 나와 임성진 씨의 열애 사실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나와 임성진 씨는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기만한 행동인 것 같아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도 반성 중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겠다.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다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재차 사과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번 일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도 이야기했듯 반성을 많이 하셨다고 하니까 앞으로는 그런 이리 없도록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이수민에게 조언했다.

<다음은 비속어 논란 당시 이수민 공식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먼저 열애설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임성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또한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들의 디엠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제가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팬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임성진 씨의 열애 사실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저와 임성진 씨는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입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을 기만한 행동인 것 같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도 반성 중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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