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1인2역 #액션…‘독고 리와인드’ 세훈, 연기 첫 도전 성공할까 (종합)

입력 2018-09-07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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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1인2역 #액션…‘독고 리와인드’ 세훈, 연기 첫 도전 성공할까 (종합)

‘1인 2역’에 ‘맨몸 액션’ 그리고 ‘영화 주연’. 그 어려운 것을 엑소 세훈이 해냈다. 모바일 무비 ‘독고 리와인드’를 통해 ‘연기돌’로 도약을 꾀한 것. 도경수(디오) 김준면(수호) 등 엑소 멤버들과 같이 세훈 또한 호평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는 모바일무비 ‘독고 리와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세훈을 비롯해 조병규 안보현 그리고 최은종 감독이 참석했다. 함께 출연한 구구단 미나는 스케줄상 불참했다.

‘독고 리와인드’는 전설적인 웹툰 ‘독고’의 프리퀄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가 학교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하나로 모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최은종 감독은 “세 주인공이 학교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싸움을 시작하는 내용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독고’라는 영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준비하던 작품은 아니었다. 이후에 ‘독고’의 프리퀄을 의뢰받아서 연출하기로 했다. 영화로 준비해오던 작품을 모바일 무비로 연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원작 자체가 좋아서 재밌게 임했고 즐겁게 찍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세훈이 주연이 아니었으면 들어갈 수 없었던 작품이다. 세훈이 아닌 다른 배우가 했다면 나도 이 작품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세훈이 강혁에 정말 잘 어울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훈은 ‘독고’라 불리는 전설의 주먹 강혁과 쌍둥이 형 강후를 연기했다. 그는 “첫 연기고 주연에 1인2역이라 되게 부담되고 긴장됐다. 지금도 부담감과 긴장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크나큰 부담감에도 왜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 세훈은 “‘독고 리와인드’를 제안 받고 나서 회사에서 연기를 담당하는 이사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액션물을 해보고 싶었다. 엑소에서 춤 담당이다 보니 평소 몸 쓰는 것에 자신도 있었다”며 “‘독고 리와인드’에 액션이 많더라. 남자들끼리의 끈끈한 우정도 있고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작품일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1인2역과 관련해서는 “강혁과 강후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1인2역을 어떻게 구분할지 많이 이야기했다. ‘말투뿐 아니라 외적인 것으로도 구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세훈은 “액션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달 정도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준비했다. 현장에서도 많은 배려를 받아 다행히도 무사히 촬영에 임했다”며 “액션 연기는 내 입으로 말하기가 쑥스럽다. 보시고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열심히 촬영한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 감독은 세훈과 더불어 조병규와 안보현의 싱크로율 또한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세 배우 모두 원작의 100% 이상의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소화해줬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일진회를 탈퇴하고 해체하기 위해 나서는 김종일을 연기했다. 안보현은 씨름부 에이스 표태진을 맡았다. 조병규는 “싱크로율을 자평하자면 80%인 것 같다. 학창시절 싸움을 피하는 학생이었다. 싸우는 게 싫었다. 원작에서는 미소년 캐릭터인데 내가 미소년은 아닌 것 같아서 싱크로율을 조금 낮췄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싱크로율에 맞추는데 집중했다”면서 “학창시절 체고를 다녔기도 해서 표태진 캐릭터가 정말 잘 맞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독고 리와인드’는 오늘(7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옥수수에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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