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조인성 “‘안시성’ 촬영장, 도경수가 ‘전쟁터’ 같다고 하더라”

입력 2018-09-13 10: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인터뷰①] 조인성 “‘안시성’ 촬영장, 도경수가 ‘전쟁터’ 같다고 하더라”

배우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 촬영 중 느낀 힘든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조인성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안시성’ 인터뷰에서

이날 조인성은 “촬영이 힘든 것도 있었지만, 자연과의 싸움이 힘들었다. 요즘 여름이 너무 덥고 겨울이 너무 춥다. 아주 미치겠더라. 거의 살인적이었다. 거기에 갑옷을 입고, 안에 입었던 옷이 엄청나게 두꺼웠다. 그걸 이겨내야 한다는 것도 힘들었다. 강원도 고성에서 촬영을 했는데, 거기는 눈을 못 뜰 정도였다. 그래서 이게 참 힘든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안시성’을 촬영하면서 느낀 힘든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만 그게 무거운지 모르더라. 어느 날은 너무나 힘들어하니까 감독님이 갑옷을 들어보시고는 ‘이렇게 무거웠냐’고 하시더라. 그냥 버텼다. 방법이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조인성은 “(도)경수가 한 번 놀러왔었다. ‘스윙키즈’를 그 근처에서 찍어서 한 번 놀러왔다. 그 날이 두 , 세 번째 되는 힘든 날이었다. 그날 현장에 놀러왔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몸을 피하고 있는데 그걸 경수가 보더니 ‘여긴 장난이 아니다. 전쟁터 같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덧붙였다.


‘안시성’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영화다. 조인성은 고구려 최후의 요새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할을 맡아 액션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9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