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김동욱, 첫회부터 美친 존재감 폭주

입력 2018-09-13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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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김동욱, 첫회부터 美친 존재감 폭주

김동욱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김동욱이 12일 첫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에서 령(靈)과 교감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과 혼연일체가 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 the guest’ 1회에서는 영매 윤화평, 형사 강길영(정은채 분), 구마 사제 최윤(김재욱 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윤화평은 어렸을 적 큰 귀신에게 빙의돼 가족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성인이 돼 택시 기사로 평범한 삶을 사는 듯 했지만 실은 그 큰 귀신을 찾기 위해 령을 쫓아다니는 사연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어머니 제사를 지내던 윤화평은 령과 교감해 어떤 악령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보게 되고, 그 흔적을 쫓아 김영수(전배수 분)의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이던 강길영에게 의심을 사 경찰 조사를 받게 되고, 그 사이 악령에 빙의된 김영수가 잔인한 악행을 벌이고 만다.

‘손 the guest’를 통해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던 김동욱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 조짐을 보였다.

김동욱은 거칠고 능글맞은 택시기사와 악령을 쫓는데 강한 집념을 가진 영매의 간극을 유연하게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악령을 감지했을 때 순간적으로 돌변하는 김동욱의 눈빛이 숨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김동욱. 첫 회부터 윤화평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이에 앞으로의 전개와 김동욱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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