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민호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황장애를 고백한 가운데 이를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 위치한 X ACADEMY에서는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 발매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이날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발매에 대한 벅찬 소감과 더불어 앨범 안에 자작곡 12곡으로 채운 이유 등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송민호는 최근 방송을 통해 고백한 공황장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올해 초에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시기에 곡 작업을 했다. 안에 뭔가 쌓아두지 않고 풀어야 할 것 같아서 앨범 작업도 하고 그림도 많이 그렸다”며 “그런 것들에게서 치유를 받았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이후 송민호는 “앨범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곡의 기간은 2년 정도지만 제대로 앨범 작업을 한 것은 올해 초 1월부터다. 12곡 중에 10곡이 올해 초에 만들어져 계속 수정 과정을 거쳤다”며 “위너 때부터 우리는 우리가 작업을 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걸 스스로 당연하게 여겨서 내게는 곡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송민호의 신곡 ‘아낙네’는 70년대 히트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화제를 모은 곡으로 친숙한 멜로디 속 리듬의 변주와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