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은혜, KT통신장애 불편 토로→비난→글 삭제 [전문]

입력 2018-11-26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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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은혜, KT통신장애 불편 토로→비난→글 삭제 [전문]

배우 박은혜는 지난 25일 KT 통신장애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박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눈 기념으로 헤메(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홍대를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난 듯 휴대폰이 불통. 집에 가면 티비 인터넷도 안될거라는 상담원 말에 멘붕. 너무 화가나서 통신사를 갈아탄 사연”이라면서 “두렵고 당황스러운 것 모를 것. 그냥 고립이다. 연락 안된다고 걱정하실 부모님께 문자하나 못 보내는 상황이…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화제로 인한 일.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누리꾼들은 KT 측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유난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를 의식한 박은혜가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 누리꾼 반응)

# 뭐 어디 재난 상황에서 통신불량 난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네.
# 다른 것도 아니고 화재 때문인데...다들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
# 두렵기까지 한 것은 좀 오바 아닌가
# 누군가는 복구에 힘쓰고 있다. 공인이 이런 글 올리고 흥분하는 거 어리석은 일 같다.
# 사고인데, 불편은 하겠지만 유난인 것 같다.
# 언제부터 휴대전화 없으면 벌벌 떠는 세상이 되었을까

한편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서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휴대전화를 비롯해 인터넷 등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완전 복구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박은혜 글 전문>

#첫눈 기념으로 친구만나려고 #미용실 가서 #헤메(헤어 메이크업)까지하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난듯 #휴대폰불통 집에가면 티비 인터넷도 안될거라는 상담원의 말에#멘붕 ㅠㅠ 너무 화가나서 #통신사갈아탄사연…골목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포함 4명이나…아무튼 덕분에 #친구 잘 만나서 #즐거운시간 보내고 돌아옴.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직접겪어보지않으신분들은_얼마나_두렵고_당황스럽고_그런지_모르실겁니다.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는데요.. 어느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누구한테 전화로 문자로 물어볼수도 없고 그냥 고립입니다. 연락 안된다고 걱정하실 부모님께 문자하나 못보내는 상황이 정말 ... ㅠㅠ 재난문자요? 정작 이 지역 KT 사용자는 받지 못하는 문자구요. 운전하다가 네비(게이션)도 볼수없고요. #화재 로 인한 일..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박은혜 SNS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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