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정유안×손승원×이서원, 사고 어디까지 쳐봤니…無개념 루키즈

입력 2019-01-10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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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정유안×손승원×이서원, 사고 어디까지 쳐봤니…無개념 루키즈

예쁘고 좋은 것만 보여줘도 모자랄 신인 남자 배우들이 연이어 상식 이하의 행동들을 보여주며 대중을 실망시키고 있다. 가뭄에 단비처럼 등장한 신인들이건만 이들이 저지르는 사고의 수준은 경악 그 이상이다.


10일 정유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경찰 조사가 한 차례 진행됐으며 추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혐의 여부는 조사를 통해 가려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인인 정유안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만큼 VAST엔터테인먼트는 그가 출연할 예정이던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하차를 결정했다. 앞서 영화 ‘신과 함께’,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서서히 상승세를 타던 그가 암초에 걸린 셈이다.


정유안이 아직 진실을 가려야 한다면 JTBC ‘청춘시대’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손승원은 무면허 음주운전이라는 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 처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최근 음주운전에 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기조에 맞물린 ‘윤창호 법’이 탄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거진 사건이라 충격을 더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새벽 4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CGV 옆 골목길에서 나와 도산대로를 가로질러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1차로를 달리고 있던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다. 특히 손승원은 사고 직후 별다른 조치도 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도주했고, 이를 목격한 택시 등이 손승원의 차량을 막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추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미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며, 지난달에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즉,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내고도 도주를 시도한 것.

뿐만 아니라 그는 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동승자였던 동료 배우 정휘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법기관은 손승원에 대한 구속을 결정했다.

손승원(좌)·정휘


이런 가운데 KBS2 ‘뮤직뱅크’ MC 등을 맡아 이름을 알린 배우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A씨가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지난 5월 2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이서원은 첫 번째 공판에서 만취에 의한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범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은 형량 감소를 위한 전형적인 패턴인만큼 대중의 치를 떨게 했다.

이후 이서원은 지난해 10월 12일 입영 통지서를 받고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이었던 11월 20일 군에 입대했다. 이로써 진행 중이던 재판은 군사 법원을 통해 진행되게 됐다.


이같은 전개에 대중은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며 이서원의 행보를 질타했다. 그러나 이서원은 소속사를 통해 “입대를 미루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도피성으로 비춰질까 염려해 마지막까지 입대 연기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국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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