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승리, 매니저 ‘버닝썬’ 자금으로 월급 지급? 전혀 몰랐다” [공식입장 전문]
가수 승리가 버닝썬 자금으로 매니저에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월급을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버닝썬 계좌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조사하던 중 버닝썬 자금 3000여만 원이 승리의 매니저 지모 씨에게 매달 주기적으로 지급된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지 씨는 버닝썬이 아닌 (당시)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직원. 매니저의 급여가 승리 개인이나 소속사가 아니라 버닝썬에서 지급됐다면 승리에게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버닝썬 자금 일부가 승리 매니저에게 지급된 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지 씨는 YG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승리의 매니저였다. 그의 급여는 당연히 당사가 지급했다”며 “당사는 승리의 개인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 지씨의 유리홀딩스 감사직 겸업과 지씨가 승리와 연관된 사업체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련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승리의 전속 계약 종료와 더불어 매니저 지씨도 퇴사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 보도 이전에 이미 YG도 승리와 지씨의 미심쩍은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YG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1. 지모 씨는 YG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현재는 퇴사한) 승리의 매니저였으며, 이에 따른 그의 급여는 당연히 당사가 지급하였습니다.
2. 당사는 승리의 개인사업과 일체 무관한 만큼, 과거 지씨의 유리홀딩스 감사직 겸업과 지씨가 승리와 연관된 사업체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수 승리가 버닝썬 자금으로 매니저에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월급을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버닝썬 계좌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조사하던 중 버닝썬 자금 3000여만 원이 승리의 매니저 지모 씨에게 매달 주기적으로 지급된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승리의 전속 계약 종료와 더불어 매니저 지씨도 퇴사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 보도 이전에 이미 YG도 승리와 지씨의 미심쩍은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YG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1. 지모 씨는 YG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현재는 퇴사한) 승리의 매니저였으며, 이에 따른 그의 급여는 당연히 당사가 지급하였습니다.
2. 당사는 승리의 개인사업과 일체 무관한 만큼, 과거 지씨의 유리홀딩스 감사직 겸업과 지씨가 승리와 연관된 사업체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3. 당사 역시 최근 일련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사실 관계를 파악하게 되었고, 승리의 전속 계약 종료와 더불어 매니저 지씨도 퇴사처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