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출국금지…정준영 제외 단톡방 멤버들도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25일 한 매체는 “최종훈이 포함된 문제의 카톡 단체방 멤버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검찰을 통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오늘 최종적으로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구속 상태인 정준영을 제외하고 최종훈과 더불어 단체방 멤버들도 함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단체방 멤버들의 집단 성폭행 의혹은 총 2건. 먼저 2016년 1월 정준영, 최종훈, 클럽 버닝썬 직원 등 남성 5명이 여성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에 있는 한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 ‘홍천여행’이 있다. 최근 고소장을 접수한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남성들이 타 준 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문제의 단체방에서 리조트 숙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가 이어지고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이 올라온 것에 주목했다. 승리는 여행에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동영상에 대해서는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두 달 후인 2016년 3월 ‘대구 호텔’ 건도 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팬 사인회 참석차 대구에 온 정준영과 최종훈, 클럽 버닝썬 직원 등 남성 5명과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고 인근 호텔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방에서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과 음성파일이 올라왔으며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음을 뜻하는 은어도 언급됐다. 하지만 최종훈은 “동석한 건 맞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최종훈과 정준영 등을 특수강간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두 사건 모두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최종훈과 정준영 등 단체방 멤버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25일 한 매체는 “최종훈이 포함된 문제의 카톡 단체방 멤버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검찰을 통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오늘 최종적으로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구속 상태인 정준영을 제외하고 최종훈과 더불어 단체방 멤버들도 함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최종훈과 정준영 등을 특수강간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두 사건 모두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최종훈과 정준영 등 단체방 멤버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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