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선 심경, 하늘로 떠난 동생 그리며 “보고싶어” (전문)
배우 이화선이 동생 이지안을 그리워하며 심경을 전했다.
이화선은 1일 자신의 SNS에 “동생과 나의 친한 지인들과 만들었던 책. 아프기 전에 기획했고 집필할 때 췌장암 3기 판정을 받고…죽기 전 출간되길 간절히 원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가을 출간됐던 ‘칵테일과 일주일을’ 동생이 쓴 글을 다시 읽었다. 마지막 문구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면서 ‘#오늘도 괜찮은 날이었다고, 뜨겁게 살아낸 하루였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마지막 문구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화선은 “보고 싶어”라며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앞서 이화선은 SNS를 통해 “내 하나뿐인, 너무나도 사랑하는 동생이 하나님 곁으로 갔다. 누구보다 밝고 꽃같이 예쁜 그녀(동생)가 봄날 벚꽃처럼 하늘로 날아갔다. 외롭고 긴 3년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편안한 잠에 들어”라는 글과 함께 이지안 씨의 부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지안 씨는 오랫동안 췌장암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
이하 이화선 심경 글 전문.
동생과 나의 친한 지인들과 만들었던 책
아프기 전에 기획했고
집필할 때 췌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죽기 전 출간되길 간절히 원해서
작년 가을 출간됐던 #칵테일과 일주일을
동생이 쓴 글을 다시 읽었다. 가장 힘들었지만 또 가장 행복했었다는 미국에서의 10년생활.
그어떤 힘듦과 역경도 그녀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늘 바꿔내는 그녀의 능력.
다시 읽어보니. 마지막 문구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오늘도 괜찮은 날이었다고, 뜨겁게 살아낸 하루였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보고싶어. #월요일의칵테일ㅡ블러드메리ㅡ이지안
사진|이화선 SNS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