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조수미, 눈물의 유학생활 일기장 최초 공개

입력 2019-05-04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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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조수미, 눈물의 유학생활 일기장 최초 공개

‘대화의 희열2’ 조수미의 고난의 유학 생활이 담긴 일기장이 최초 공개된다.

유일한 당신과 나누는 무한한 이야기 KBS 2TV 토크쇼 ‘대화의 희열2’은 단 한 사람과의 유일무이한 대화의 순간을 펼쳐낸다. 자신만의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의 명사와 나누는 인생의 대화가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깨달음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반응.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게스트의 속 깊은 이야기는 ‘대화의 희열2’을 빛나게 하고 있다.

오늘(4일)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2’ 7번째 게스트로는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가 출연한다. 지금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소프라노이지만, 조수미도 고난과 한계에 부딪혔던 때가 있었다. 이날 조수미는 1983년 이탈리아로 쫓기듯 유학을 떠난 사연부터 혼란 속 인생의 방향을 잡고 오직 ‘노래’, ‘음악’에만 집중했던 유학 생활의 이야기들을 모두 풀어놓게 된다.

특히 조수미는 1983년 유학을 간 첫 날부터 쓴 일기를 35년 만에 꺼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조수미는 “이 방송이 저한테 굉장히 소중한 게, 제가 쓴 편지나 일기장을 사람들 앞에 보이는 건 처음”이라며, 낡은 일기장을 펼쳐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먹고 사는 게 우선이었던 조수미의 힘든 유학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또 20대 어린 조수미의 당돌한 다짐이 출연진들의 미소를 머금게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조수미의 일기 속 “울지 말 것”이라는 반복된 문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낯선 이국 땅에 홀로 떨어진 조수미는 과연 어떻게 살아나갈 결심을 세웠을까. 또 두려움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2년 만에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조기 졸업한 그녀의 삶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를 있게 한 그녀의 ‘일기’ 속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어머니의 못다 이룬 성악가 꿈을 위해 혹독하게 키워진 조수미의 성장기, 서울대 수석 입학과 동시에 자유를 만끽한 조수미의 불같은 사랑 이야기, 그리고 평범함을 뛰어넘는 상상초월 세계적 예술가로서의 삶 등. 운명처럼 타고난 소프라노 조수미의 인생기, ‘대화의 희열’에서만 가능한 그녀의 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루의 끝에서 만난 대화의 마법, 조수미와의 원나잇 딥토크 KBS 2TV ‘대화의 희열2’은 오늘(4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대화의 희열2’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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