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이킴 측 “미국? 국내 체류 중… 광고계약 해지 맞다”

입력 2019-05-0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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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측 “미국? 국내 체류 중… 광고계약 해지 맞다”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미국에 체류하면서 조지타운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로이킴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광고 모델 계약 해지 건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먼저 헤럴드POP은 7일 오전 조지타운대 졸업을 앞둔 로이킴이 미국에 체류 중이라고 처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이 미국 워싱턴DC에 체류하며 졸업을 준비 중이라고. 조지타운대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한 로이킴은 졸업 전 마지막 기말시험을 치르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로이킴 미국 체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로이킴은 현재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있으며, 미국 체류설은 사실과 다르다. 다만, 졸업이나 학교 처분 등에 대해서는 우리도 모른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약칭 ‘정준영 단톡방’) 일원으로,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한 정황이 포착돼 피의자로 지난달 4일 입건됐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다. 당시 미국에 체류 중인 로이킴은 같은 달 9일 귀국해 다음 날인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약 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로이킴은 자신의 혐의 인정했다. 현재 로이킴 건은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이로 인해 로이킴을 광고 모델로 한 브랜드에서는 그에 대해 모델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를 통해 “전속 모델로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해지 사유가 분명해 계약해지에 관한 합의서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손해배상 등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광고 계약이 해지된 게 맞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결국 로이킴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엄친아’ 이미지도 잃고, 경제적인 손해도 감수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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