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캣츠 김지혜♥파란 에이스(최성욱) “첫사랑과 결혼…꿈 같은 일” (전문)

입력 2019-05-08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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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캣츠 김지혜♥파란 에이스(최성욱) “첫사랑과 결혼…꿈 같은 일” (전문)

파란 멤버 에이스(최성욱)과 캣츠 출신 김지혜가 결혼 소식과 함께 직접 소감을 전했다.

파란의 에이스(최성욱)와 캣츠 출신 김지혜는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먼저 최성욱은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리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최성욱은 “벌써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게 됐다. 2005년도 파란으로 데뷔해 2006년 지금의 저의 신부(김지혜)를 만나게 됐다. 첫사랑과 결혼을 하게 되는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교제 후 이별을 하고 10년이 지나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됐다. 철없이 마냥 어린애처럼 살아오다 이 친구를 만나 변했다.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 됐다. 저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배울 게 참 많은, 현명한 사람이다”이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김지혜 역시 이날 “13년 전, 첫사랑과 결혼한다” 면서 “어린 나이에 만나 조금은 장난치듯 풋풋하게 시작했다. 1년 반~2년 정도 만나다 어린 커플들처럼 투닥거리며 결국 이별하게 됐고 그 뒤 10년은 가장 친한 남사친(남자사람친구)으로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오랜 시간 친구 사이로 지내며 기쁜 일 슬픈 일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됐고 어느 순간 제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됐다. 아직은 실감 안 나는 결혼이지만 많이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최성욱·김지혜는 데뷔 초 짧게 교제한 뒤 10년 만에 재회, 1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내일신문 장명국 대표가 주례를, 가수 홍경민이 사회를 각각 맡는다. 축가는 파란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최성욱은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며, 김지혜는 화장품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최성욱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파란 에이스 최성욱입니다.

벌써 세월이 흘러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니 꼭 읽어주세요.

저는 2005년도 파란으로 데뷔해서 2006년에 지금 저의 신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첫사랑과 결혼을 하게 되는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가수가 노래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저희 데뷔곡이”첫사랑”인데 참 신기하네요.

교제 후 이별을 하고 10년이 지나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철없이 마냥 어린애처럼 살아오다가 이 친구를 만나면서부터 제 자신이 변하고,생활도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친구이기 때문에, 이 친구가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결혼 결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배울 게 참 많은,현명한 사람입니다.저도 이제서야 어른이 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저를 응원해주시고,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앞으로도 좋은 무대,멋진 노래로 평생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제 주변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시고,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김지혜 SNS 글 전문

결혼합니다.

아침부터 깜짝 놀라셨지요?

제가 이런 글을 올릴 줄이야..

그동안 인스타에 연애공개 하는것도 뭔가 쑥스러워서 안올렸는데, 결혼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됐네요.. 드디어 미스찌 결혼합니다! 많이 축하해주세요. 하고 싶은 말도 마냥 자랑하고 싶은 것도 참으로 많은데 참느라 혼났어요.

저.. 첫사랑이랑 결혼해요. (아직도 너무 신기해요)

남편이 될 친구는 13년전 저의 첫사랑이에요.

파란의 에이스로, 캣츠의 김지혜로 활동하던 당시 어린나이에 만나 조금은 장난치듯 풋풋하게 시작했어요.

1년 반-2년 정도 만나다가 여느 어린커플들처럼 투닥 거리며 결국은 이별하게 되었고, 그 뒤 10년은 저의 가장 친한 남사친으로 제 옆을 든든히 지켜줬어요. 오랜 시간 동안 친구사이로 지내면서 서로의 기쁜 일, 슬픈 일을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되었고 어느 순간 제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앗..그렇다고 엄청 성숙하게 서로를 위해주고 어른스러운 커플은 아니랍니다)

성향이 너무나 비슷하고 동갑내기 커플이다 보니 아직도 투닥거리면서 싸우고 장난기가 가득한 커플이지만 평생 이렇게 웃으면서 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어요.

늘 제인스타를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가장먼저 알리고 싶었어요. 저희의 결혼으로 너무나 기뻐하실 분들도, 그리고 조금은 속상하실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제가 잘할게요. 예쁘게 봐주세요!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 결혼이지만, 많이 축복해 주실거죠?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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