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전진기 “뼛속까지 일본인…욕 먹을 각오”→악역 변신 ‘섬뜩’

입력 2019-05-1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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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전진기 “뼛속까지 일본인…욕 먹을 각오”→악역 변신 ‘섬뜩’

배우 전진기가 ‘이몽’을 통해 섬뜩한 악역 연기로 신스틸러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했다.

전진기는 MBC 드라마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에서 총독부 법무국장인 오다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극중 오다는 히로시(이해영)와 육군사관학교 동기로 경쟁과 견제의 대상이다. 오다는 낯으로 뒤통수를 치는 것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어떠한 작전을 짜더라도 차선책을 마련해 둔다. 그런 성향은 오다를 첩보전의 세계에서 우위에 있게 만든다. 현 시점으로 방첩 기관 중 가장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며 그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친구인 히로시 마저 배신할 준비가 돼 있다.
전진기는 “뼛속까지 일본강점기 시대의 일본인이라는 마음으로 오다 역할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극중 역할로 인해 악성 댓글이 많아질 까봐 걱정이지만, 내가 맡은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악렬함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전진기는 ‘이몽’ 외에도 OCN ‘킬잇’에서 병원장 주영훈 역을 맡았고 현재 방영중인 MBC ‘더 뱅커’에서 안지점장 역 그리고 JTBC에서 6월14일 방송 예정인 ‘보좌관’에서는 송희섭 의원의 수행비서인 귀동역을 맡아 종횡무진 열연 중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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