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차민(안효섭)의 약혼녀 장희진(한소희)이 나타났다.
14일 방송된 tvN ‘어비스’ 4회에서는 장희진이 경찰서에 출석해 거짓 증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찰서에 증인으로 자진 출석한 장희진은 “내가 차민과 파혼한 이유가 고세연의 살인과 연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 고세연 때문이었다.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고세연을 처음 만났는데 그의 소개팅을 통해 차민을 처음 만났다”며 “그런데 결혼을 약속한 그 순간까지 우리 사이에는 늘 그 여자가 끼여 있었다. 연애할 때도 차민은 늘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생긴 남자를 누가 좋아하느냐. ‘너 뿐이다’라는 순정 하나 보고 결혼 생각했는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고 진술했다.
장희진은 “고세연 언니가 죽고 나서 며칠 뒤에 차민이 나를 찾아왔다”며 “파혼 후 머리 식힐 겸 여행에 다녀왔는데 여행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날 이사 간 내 집을 찾아왔더라”면서 차민이 떨어뜨렸다는 팔찌를 제출했다.
“시기상 그럴 수가 없는데”라고 의아해하던 고세연(박보영)은 의문을 품었다. 자신이 알던 모습(안세하)과 다른 모습(안효섭)으로 등장한 차민을 너무 쉽게 믿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고세연은 “너 누구냐. 내가 알던 차민 맞느냐”고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