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子 사건 핵심 키 찾아…소름 엔딩

입력 2019-05-18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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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박희순이 소름 돋는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7일에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13회에서 박무진(박희순)은 학교폭력으로 생사를 오가게 된 아들을 위해 진실을 파헤쳤다.

무진은 아들 박선호(남다름 분) 사건의 최초 목격자 신대길(김학선 분)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대길이 무진에게 사건에 관한 모든 것을 밝히려던 상황이었기에 무진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 그는 대길의 죽음이 오진표(오만석 분)와 연관되어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무진은 진표를 찾아가 “당신 세상이 우습지? 지금껏 무슨 짓을 해도 다 덮어졌으니까 세상이 우습지? 어떻게 사람을 죽여! 넌 사람 아니야. 사람이면 이럴 순 없어”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어 그는 “똑똑히 들어. 넌 반드시 내가 감옥에 처넣을 거야”라고 강한 경고를 날려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진은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대길의 죽음에 망연자실했지만 아내 강인하(추자현 분)의 말에 위로를 받으며, 다시 일어섰다. 그는 인하와 대화를 나누다 문득 대길이 선물한 선인장을 떠올렸고, 화분을 파헤쳐 숨겨져 있던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발견된 비닐봉지 안에는 그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선호의 휴대폰이 있어 소름 돋는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박희순은 ‘아름다운 세상’에서 절절한 부성애는 물론, 때로는 스릴 넘치는 긴장감과 때로는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그는 매회 깊고 절제된 감정연기로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강하고 단단하게 변화 중인 무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박희순의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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