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3' 쇼리,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 발탁! 홍현희-박재정 꺾었다

[동아닷컴]

‘빅픽처3’가 흥으로 물들었다.

지난주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 발탁을 위해 홍현희, 박재정, 쇼리, 지조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홍현희와 박재정이 반짝이는 입담으로 대활약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20일 공개된 ‘빅픽처 시즌3’에서는 모델 쟁탈 후반전에 돌입, 강력한 우승자 후보였던 홍현희와 박재정을 꺾고 쇼리가 모델에 발탁되며 반전 드라마가 탄생했다.

‘빅픽처 배’ 노래대결이 시작되자 홍현희는 이정현의 ‘와’를 열창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특히 브랜드 관계자와 노래를 주고받으며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아 박재정과 쇼리, 지조는 점점 부담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때 긴장감을 잔뜩 안은 채 등장한 쇼리는 위치스의 ‘떳다 그녀’를 선곡했고 가사에 맞춰 제품을 향한 광적인(?) 사랑을 보내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을 뿐만 아니라 일순간 강력한 모델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무대가 끝나자 모두가 쇼리를 연호하기 시작했고 김종국과 하하는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극찬을 보냈다.

한편 아지트를 흥으로 뒤 흔들어 놓았던 무대들과 달리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부르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매력발산에 나선 박재정은 아지트 2층에서부터 계단을 걸어 내려와 브랜드 관계자에게 다가가 세레나데를 부르는 듯 한 퍼포먼스로 일순간 아지트를 달콤하게 물들였다.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썰렁함으로 무장한 지조 무대를 끝으로, 최종 모델 선정 발표만 앞둔 상황에서 홍현희의 “남편은 원 플러스 원 이다. 요즘 우리 부부가 핫하다” 라는 막판 굳히기 발언까지 더해져 홍현희의 모델 발탁이 확실시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쇼리는 촬영 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공부했던 흔적이 가득한 종이를 꺼내 펼쳐 보이며 간절함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지조와 박재정이 차례대로 탈락됐고 쇼리와 홍현희만 남은 가운데 쇼리를 최종 모델로 발탁해 김종국, 하하를 비롯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모델 선발대회 내내 분위기를 뒤흔들어 놨던 홍현희는 “저는 욕심 없어요” 라던 모습은 온데 간 데 없이 뒤끝 있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재미를 더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