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바닥 주저앉은 흥선대원군 목격…파란 예고

입력 2019-06-08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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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바닥 주저앉은 흥선대원군 목격…파란 예고

‘녹두꽃’ 조정석, 흥선대원군과 만나자마자 파란 예고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이 반환점을 돌며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렸다. 고부를 시작으로 국소적인 지역의 이야기를 펼쳐낸 전반부와 달리, 백이강(조정석 분)을 비롯한 별동대가 한양으로 향하면서 본격적으로 격동의 1894년 조선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이런 측면에서 6월 7일 방송된 ‘녹두꽃’ 25~26회 엔딩은 큰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역사적 인물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국환 분)이 첫 등장한 것이다. 이하응의 강렬한 등장과 함께 앞으로 ‘녹두꽃’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1894년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관심과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6월 8일 ‘녹두꽃’ 제작진이 심상치 않은 첫 대면 이후, 더 의미심장한 상황에 처한 백이강과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8일) 방송되는 ‘녹두꽃’ 27~28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이하응은 군주인 고종의 아버지임에도 불구, 바닥에 멍석을 깔고 양반다리를 한 채 앉아 있다. 꼿꼿한 그의 표정과 자세에서 쇄국정책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흥선대원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흥선대원군 앞의 경군들, 뒤에서 머리를 조아린 백성들 모습이 더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흥선대원군 뒤에 선 백이강의 존재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선 방송에서 백이강은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 분)의 서찰을 흥선대원군에게 전하기 위해 한양에 당도했다. 그러나 흥선대원군을 만나는 것부터 만만치 않은 과제였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배 위에서 눈 앞에 총구가 들어온 상황까지 겪었다. 그렇게 해서 결국 흥선대원군과 만난 것이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사진 속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흥선대원군은 왜 바닥에 자리를 깔고 주저앉았으며, 이를 지켜보는 백이강은 또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일까. 궁극적으로 전봉준이 흥선대원군에게 전하려고 한 서찰의 내용은 무엇일까. 단 한 장면을 포착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궁금증을 남기며 ‘녹두꽃’ 27~28회 방송을 기다리게 만든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강과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만남은 반환점을 돈 ‘녹두꽃’ 전개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만남을 기점으로 동학농민군이 격동의 조선 속 폭풍의 핵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조정석, 전국환 두 배우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막강 열연과 존재감을 보여주며 ‘녹두꽃’ 강력한 2막을 시작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본격 2막 시작과 함께 더욱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5~26회는 오늘(8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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