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EPIKASE’ 캡처

 유튜브 채널 ‘EPIKASE’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에픽하이가 일상 속 분노를 쏟아내며 공감을 자극했다.

에픽하이는 4월 30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나를 빡치게 하는 것들 ft. 인생 해물포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해물포차에 모여 일상 속 ‘빌런’들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입담을 이어갔다.

투컷은 마트 고객상담실에서 새치기를 당한 일을 언급하며 “좀 더 줄을 서고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달라”고 했다. 타블로도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새치기를 당하면 더 화가 난다. 싸우고 싶다”고 공감했다.

미쓰라는 운전 중 겪은 일을 꺼냈다. 신호에 걸려 횡단보도에 서 있었던 상황에서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사람이 삿대질을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투컷은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르신은 아니다. 어르신처럼 행동할 때 어르신이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최근 유행하는 러닝 크루 문화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러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리를 지어 다니며 피해를 주는 게 문제”라고 했고, 투컷도 “건전한 취미라면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EPIKASE’ 캡처

 유튜브 채널 ‘EPIKASE’ 캡처

에픽하이 이름 표기 오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투컷은 “에픽하이를 ‘EPIC’이나 ‘EPICK’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고 했고, 타블로는 “조금만 검색하면 알 수 있는데 아쉽다”고 했다. 다만 타블로는 과거 가족이 만든 플래카드에 같은 실수가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그럴 수도 있겠다”고 웃어넘겼다.

미쓰라는 비밀번호 설정 방식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대문자를 쓰게 하든지 말든지 하나로 정해라. 특수문자도 넣게 하든지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투컷은 “사회나 조직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낄 때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으로 부딪혀라”고 말하며 이른바 ‘투컷적 사고’를 전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EPIKASE’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