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체험, 굿즈, 푸드까지 브릭을 테마로 즐기는 색다른 경험
브릭 아트 테마파크 ‘브릭캠퍼스’가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오픈한다.
브릭캠퍼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완구에서 시작된 테마파크이다. 브릭은 스터드, 즉 결합을 위해 튀어나온 단추 모양의 돌기가 있는 완구를 일컫는 말이다. 레고, 옥스포드, 메가블록, 나노블록 등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브릭을 재료로 완구사의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창작하여 만들어낸 예술 작품을 ‘브릭 아트 작품’이라고 한다. 브릭캠퍼스는 이러한 브릭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테마파크이다.
브릭캠퍼스에는 현재 국내외 최정상의 브릭 아티스트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만들어낸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브릭 모양 그대로 만들어지는 재미있고 독특한 브릭 푸드도 맛볼 수 있다. 브릭캠퍼스 제주에서 큰 인기를 모은 브릭 수제 버거를 비롯해 브릭 수제 케이크, 브릭 초콜릿 라떼, 브릭 빙수, 브릭 수제 캔디 등과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미니피규어 모양의 빵, 브릭 아이스크림 등 브릭을 테마로 맛에 재미까지 더한 브릭 푸드를 만날 수 있다.
브릭캠퍼스는 이처럼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를 모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 첫 번째 확정 도시는 바로 서울로 확정되었으며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 위치한 더 서울라이티움 1, 3관에 브릭캠퍼스가 들어서게 됐다.
브릭캠퍼스 서울은 총 5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으로 제주와는 또 다른 느낌의 브릭 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채워진다. 서울 전시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창작된 디오라마를 비롯해 명화 모자이크, 초대형 브릭 조형물 등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브릭 아트 작품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브릭캠퍼스 서울만의 독특한 체험도 마련된다. 관객이 직접 디자인한 브릭 나비가 화면에서 실제로 살아 움직이도록 브릭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신기한 체험, 브릭 아티스트의 실제 작업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작품의 제작과정을 지켜보며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종되어 쉽게 구할 수 없는 올드 레고 제품의 전시 판매와 브릭에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을 각인할 수 있는 열쇠고리, 나의 얼굴을 브릭 모자이크로 만들어 간직할 수 있는 상품 등 다양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브릭캠퍼스 서울은 7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휴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픈 하루 전인 7월 19일까지는 얼리버드 30% 할인가로 티켓링크, 인터파크,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