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마’→‘악마’ 정경호X박성웅 “영혼의 베프? 맞아요”
7월 방영을 앞둔 tvN 새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주연 정경호와 박성웅의 화보가 공개됐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박성웅은 악마에게 빙의 된 톱배우 모태강 역을, 정경호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무명 뮤지션에서 천재 작곡가가 된 하립 역을 맡았다. ‘라이프 온 마스’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두 배우는 서로가 이 작품을 택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서로를 ‘영혼의 베프’라고 부를 만큼 각별한 관계임을 밝혔다. 박성웅은 “아무리 제가 선배라도 후배에게 조언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경호는 많이 묻기도 하고, 또 조언을 하면 흘려 듣지 않고, 연기로 맛있게 잘 풀어내요”라며 정경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정경호는 “처음 박성웅 형을 만났을 때는 저에게 너무 큰 존재로 다가와서 어려웠어요. 제게 큰 존재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지금은 큰 형이자, 버팀목이죠. 진작에 형을 더 빨리 알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예요”라고 응답했다.
박성웅은 악마에 빙의 된 톱 배우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초반에 악마인데도 협박을 받는 장면을 먼저 촬영했기 때문에 캐릭터 잡는 게 조금 어려웠어요. 그런데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르니 확 와닿더라고요. 이 작품이 판타지 같은 설정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건, 사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7월 방영 예정이다. 정경호와 박성웅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19년 7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