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경 내림굿 받게 된 충격 사연→온라인 안병경 응원
안병경이 내림굿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안병경은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무속인이 내림굿을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했다. 방법이 없다고 했다”며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안병경은 “나는 아직 배우가 하고 싶어서 목이 마른데 남들이 보면 무속인이다.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가까웠던 프로듀서가 내 이름으로 역할을 올리면 ‘걔 무속인이잖아’ 하면서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갈증을 드러냈다.
안병경 “나는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게 형성이 안 됐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내가 유명해진 무속인이 되어버렸다”며 “실제론 접신이 되지 않아 무속인 생활을 안 했다 무속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방송가에서는 이미 그 쪽 사람으로 인식이 돼서 7, 8년 은둔 생활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병경은 개성 강한 연기로 배우로 입지를 다졌으나 신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녀 배우 일이 끊겼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임권택 감독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영화 ‘서편제’에 캐스팅한 것. 안병경은 이 덕분에 1993년 열린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재기할 수 있었다.
안병경은 임권택 감독을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병경은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었는데 역할을 주셔서 다시 숨을 쉬게 해주셨다. 한량 없는 은혜다.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감독님은 못 잊는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에서 안병경이 장터에 앉아 있는데, 영화 같지 않고 생생했다”며 “연기자가 아니라 진짜 직업인으로 보였다. 이렇게 좋은 연기자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며 칭찬했다.
한편 방송 직후 안병경의 내림굿과 관련된 내용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무속인 말에 내림굿까지 받은 안병경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안병경 삶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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