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개콘’, 방송시간 이동‥어떤 성과 낼까?

입력 2019-12-07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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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개그콘서트’가 새 자리로 이동하는 가운데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부터 일요일 오후 6시25분에서 밤 9시15분에, ‘개그콘서트’는 7일부터 일요일 밤 9시15분에서 토요일 밤 9시15분에 각각 방송한다. 출연자 정준영이 물의를 일으키면서 3월 제작이 중단됐던 ‘1박2일’이 원래 시간대로 복귀하면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편성 변화이다.

KBS는 시청자가 주말드라마가 끝나고 채널을 고정하는 습관적 시청 형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중 어느 요일에 편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적합할지 여부를 고려해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경우 이동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반응이 많다.

2013년 추석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뒤 그해 11월 정규 편성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올해 3월부터 ‘1박2일’ 시간대에서 방영해왔다. 해를 거듭해가며 10%대 초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고정 시청자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다.

부동의 ‘랜선 이모’ 등 충성도 높은 시청자가 확실한 만큼 방송사 내부에서는 이 시간대 강자인 SBS ‘미운 우리 새끼’와 펼칠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대로 ‘개그콘서트’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1년 5월부터(2008년 4월~11월 제외) 약 18년간 일요일 밤 9시대를 지켜와 방송 요일 변경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쉽게 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2년간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송 진행 방식 등에도 변화를 주고 있지만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편성 변경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시청자마저 잃을 우려도 나온다.

KBS 제작2본부 이훈희 본부장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미운 우리 새끼’와 동시간대 방송하며 선의의 경쟁 효과를 볼 것”이라며 “‘개그콘서트’는 요일 변경 자체가 대대적 개편이어서 시청자에게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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